동학개미 선방했지만 코스피 3000 찍고 하락으로 마감
오늘(6일) 오전 9시 장이 열리자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넘어갔죠. 한 때 3027.16을 기록하며 장중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는데, 1시간을 채 버티지 못하고 다시 약세로 전환하여 2900대로 내려왔습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은 하락 마감을 했습니다.
오늘 지수가 하락 마감하면서 최고가 랠리는 7일만에 멈추었지만 몇가지 기록을 남겼습니다. 장중이지만 사상 처음으로 3000을 돌파한 날이고, 개인과 외국인·기관 사이의 치열한 매매전이 펼쳐지면서 유가증권시장 거래 대금은 29조 2718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 증시 마감 시황
오늘(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36포인트(-0.75%) 내린 2968.21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한 때 3000을 돌파했지만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총 2조 237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3000 선을 지켜내려 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 전환하고 말았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 3,756억 원, 6,689억 원을 순매도 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37포인트(-0.44%) 하락한 981.3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와 외국인·기관사이의 매매전이 치열했습니다. 이날 개인은 3,880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극 각각 2,407억 원, 1,128억 원을 순매도 했습니다.
업종별 현황
코스피는 증권(+2.80%), 비금속광물(+1.84%), 통신업(+1.61%), 금융업(+1.54%)등이 상승했고, 운수창고(-2.21%), 운수장비(-2.13%), 철강금속(-1.68%), 유통업(-1.58%) 순으로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정보기기(+2.10%), 컴퓨터서비스(+2.02%), 출판·매체복제(+1.14%), 건설(+0.84%) 순으로 상승했고, 운송장비·부품(-3.61%), 비금속(-1.30%), 반도체(-1.25%), 화학(-1.07%) 순으로 하락했습니다.
환율과 유가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 결과 상원 2석을 민주당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블루웨이브(대통령, 상원, 하원 모두 민주당이 독점)'가 유력해지면서 전 거래일 보다 2.0원(-0.18%) 하락한 108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WTI)는 전 거래일 보다 배럴당 2.31$(+4.85%) 상승한 49.93$를 기록했습니다. 10개월만에 처음으로 장중 한때 50$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OPEC플러스(OPEC+)가 2~3월 소폭 증산에 합의하자 국제 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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