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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집 떠난 외국인 돌아오자 코스피 3100도 뚫었다

집 떠난 외국인 돌아오자 코스피 3100도 뚫었다

오늘(8일) 코스피가 3100을 넘어서 3152.18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어제는 기관의 매수세가 코스피를 받쳤다면 오늘은 집 나갔던 외국인이 되돌아 오면서 4%에 가까운 급등을 선물로 들고 왔습니다.

 

집 떠난 외국인 돌아오자 코스피 3100도 뚫었다 / 현대차 19%이상 급등

 

'현대차' 애플과 전기차 공동개발 뉴스에 19%이상 급등

오늘은 자동차 관련주에서 큰 폭의 상승이 나왔습니다. 대형주로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19.42%, 18.06%상승했고,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도 7%대의 상승이 나오면서 코스피 3100을 돌파하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이 모두 급등해서 기분이 좋은 하루입니다.

 

수소전기차 (출처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특히 현대차는  전세계 시총1위이자 세계 최고 테크 기업인 애플이 현대차와 전기차인 '애플카'를 공동개발 협력을 제안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 됩니다. 애플은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테슬라를 조기에 따라잡을 수 있을 발판을 마련하고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로의 체질개선을 본격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입니다. 하지만 현대차는 이제막 협의를 시작한 초기 단계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1월 8일 현대차 일봉 차트

 

오늘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40,000원(+19.42%)오른 246,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거래량은 1,971만주로 전 거래일 대비 7배 가량 많이 거래되었습니다. 외국은 1726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13억 원, 156억 원 순매도 했습니다.

 

 

한국 증시 마감 현황

2021년 1월 8일 한국 증시 현황

오늘(8일) 코스피는 무려 120.50포인트(+3.97%)나 급등한 3152.18을 기록하며 3000을 넘긴지 하루만에 3100선도 뚫었습니다. 개인은 5,591억 원, 기관은 1조 1,479억 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1조 6,479억 원 순매수하면서 증시를 끌어 올렸습니다. 미국의 블루웨이브가 현실화 되면서 경기부양책 확대에 따른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과 함께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2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업종에서 국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다는 것이 외국인의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여집니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0.11%) 내린 987.79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854억 원 순매수 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177억 원, 135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 현황

2021년 1월 8일 업종별 등락률 상·하위

오늘 코스피는 운수장비(+12.49%) 급등에 이어서 전기전자(+5.83%), 서비스업(+4.71%), 기계(+3.13%), 유통업(2.58%) 순으로 상승했고 종이목재(-1.80%), 통신업(-1.40%), 은행(-.0.39%), 의료정밀(-0.37%), 운수창고(-0.36%) 순으로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유통(+3.29%), 방송서비스(+2.82%), 통신장비(+2.10%), 통신방송서비스(+2.03%) 순으로 상승했고, 기타서비스(-3.17%), 섬유의류(-1.94%), 정보기기(-1.59%), 건설(-1.35%) 순으로 하락했습니다.

 

환율과 유가

2021년 1월 8일자 환율과 유가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0.50원(-0.05%) 내린 1091.5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장중 1098.00원까지 상승했으나 코스피 지수 급등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에 나서면서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0.20달러) 오른 50.8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코로나19 본격 대유행 이전인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2∼3월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결정한 것과 미국의 원유 재고가 4주 연속 감소했다는 발표가 유가 상승세를 지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프럼트 대통령 지지자들의 미 의회 난입사태는 유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