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 넘는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상속세, 배당금·지분 매각으로 5년간 분할 납부
오늘(22일) 삼성전자 고(故)이건희 회장의 상속세가 확정되었습니다. 11조 366억 원으로 국내 최구 주식재산 상속세를 기록했습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월 25일에 별세했고, 이 시점을 기준으로 전후 각 2개월씩 총 4개월 간 시가 평균 주식평가액을 기준으로 상속세가 결정되었습니다.
유족들은 주식재산에 대해 11조 366억 원을 상속세로 납부해야 하며, 주식 상속제 뿐만 아니라 이건희 회상이 보유한 부동산, 현금성 자산 등에 대한 상속세도 납부대상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납부금액은 이 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족들이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마련을 어떻게 할지와 재산분할, 그룹 주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에서 받는 배당금을 상속세의 중요한 재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특별 배당금까지 추가 지급될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 12월 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하는 주주에 한 해 내년에 특별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특별 배당금을 지급할 경우 이건희 회장의 특별 배당금만 8000억 원이 넘고 유족들의 배당금까지 합치면 1조 원에 달합니다.
이건희 회상의 상속세는 규모가 너무 커서 한번에 납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5년간 분할 납부하는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저 상속세의 1/6을 먼저 납부하고 나머지는 연 1.8% 이자율로 5년간 분할 납부하게 됩니다. 5년 동안 이건희 회장의 지분을 유족들이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약 3조 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당금만으로 부족한 부분은 삼성전자 지배구조에 덜 영향을 미치는 수준으로 지분 매각을 하거나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융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국 증시 마감 시황
오늘(22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730선까지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이 증가한 데다 미중 무역마찰의 확대가 우려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4.97포인트(-1.62%) 하락한 1733.68로 마감했고, 개인이 3694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29억 원, 2584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85포인트(-2.61%) 내린 928.73에 장을 마쳤고, 개인이 464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26억 원, 1757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 현황
코스피는 보험(+1.73%), 유통업(+0.40%)만이 상승했고 종이목재(-3.98%), 전기가스업(-3.67%), 건설업(-2.96%), 의료정밀(-2.87%) 순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건설(+0.69%)업종만 상승했고, 종이목재(-3.64%), 비금속(-3.60%), 인터넷(-3.52%), 금융(-3.33%) 순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환율과 유가
달러 환율은 1106.50원(-2.50원, -0.23%)으로 거래를 마쳤고, 국제유가(WTI)는 변종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하락하여 47.97$(-1.27, -2.6%)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에서 번지기 시작한 변종 코로나19로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항공 등 교통 수요가 줄어들 것을 염려하여 원유 수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급락하였습니다. 더불어 금값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글의 내용은 전문적이지 않은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기술한 것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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