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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현대차·삼성SDI·엔씨 신저가 꽁꽁 얼어붙은 투자 심리

 공포에 질린 개미, 팔아치우기 바빠 … 엔씨·삼성SDI·현대차 52주 신저가

14일 아시아 증시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114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코스닥의 간판기업인 엔씨소프트, 삼성SDI, 현대차도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증시에서 시작된 주가 하락이 아시아와 한국을 덮쳤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지자 원자재 공급난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경기침체가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된 부분이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1~2년 장기투자를 전제로 저점매수를 노려볼 시기라고 합니다. "과거에 예측된 전쟁이 실제로 발생하 이후에는 주가가 오히려 상승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낙폭이 크면서 실적이 좋은 상장주를 분할매수하라고 조언합니다.

 

반면 현금 비중을 늘리고 추가 하락에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으니 투자는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일어나면 러시아발 원자재 공급난에 의해서 인플레이션이 자극되고,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정책의 강화로 스테그플레이션이 발생되는 사이클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싼 주식 널렸다" … 저가매수 나선 큰손들

코스피가 2700선까지 하락하자 자산운용사들은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스피 하락의 원인이 대외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기업의 펀더멘털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 대부분의 자산운용사들이 주요 종목의 지분율을 늘리거나 신규 매수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외국인도 코스피 시장에서 반도체와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습니다. 주가의 안정을 기다렸다 안전하게 투자를 할지 지금 추가 하락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할지는 투자자 개인의 판단에 맡깁니다.